헤리티지는 국가, 사회의 유산을 뜻하는 단어로 요즘은 전통과 가치를 대체하여 사용되는 듯 합니다. 이는 주로 오랜 기간동안 이어져온 유서깊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설명하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3대 째 이어져 내려온', '150년 전통의'와 같은 수식어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브랜드에 스토리와 신뢰를 더하는 표현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다 주신 옷을 입혀주시는 대로 군말 없이 입던 아이들도 있지만, 그야말로 '내 멋 대로' 입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보다 멋진 나'를 추구하는 욕망은 의외로 빠르게 생겨납니다. 의식주의 추구를 넘어 패션을 바탕으로 한 인정욕구의 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