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or
기성화는 전 과정을 기계로 제작하거나 작업 과정 중 일부분만 사람이 제작하는 대량 생산체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와 달리 개개인의 발볼 너비와 발등 높이, 취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컬러콜라의 수제화는 Made-to-Measure에 가깝습니다.
쪼리는 발을 받치는 판과 발을 고정해주는 한가닥의 끈으로 이루어진 신발로, 일본의 전통적인 신발
데저트 부츠는 탄생비화를 들어보니 그 이름이 납득이 됩니다. 설명을 듣기전에도 어느정도 내력이 그려지는 이름입니다. 그러나 처카 부츠는 신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원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독특한 이름은 폴로 경기에서 한 세트를 나타내는 용어인 '처카 Chukk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폴로의 발상지는 인도입니다. 힌디어로 'chukka'는 '원' 또는 '회전'을 의미합니다. 의역을 더하자면 '캐주얼한 산책' 이라는 뜻으
길을 가다보면 어디선가 '두두둥-' 소리와 함께 나타나 줄지어 라이딩을 하는 비슷한 복식의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가죽 재킷과 반다나, 실버 체인등을 주렁주렁 달고선 줄지어 달리는 모습은 분명 눈길을 끄는 광경입니다. 이처럼 혼자보다 클럽, 크루등에 속하여 단체 라이딩을 즐기는 바이커들은 서로를 가족 혹은 친구처럼 대하며, 상호 연대와 도움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할리데이비슨을 탄다' 라는 간단한 명제에서 시작해서 가족애
헤리티지는 국가, 사회의 유산을 뜻하는 단어로 요즘은 전통과 가치를 대체하여 사용되는 듯 합니다. 이는 주로 오랜 기간동안 이어져온 유서깊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설명하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3대 째 이어져 내려온', '150년 전통의'와 같은 수식어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브랜드에 스토리와 신뢰를 더하는 표현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다 주신 옷을 입혀주시는 대로 군말 없이 입던 아이들도 있지만, 그야말로 '내 멋 대로' 입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보다 멋진 나'를 추구하는 욕망은 의외로 빠르게 생겨납니다. 의식주의 추구를 넘어 패션을 바탕으로 한 인정욕구의 발현입니다.
평소에 글을 즐겨 쓰는 편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걸 좋아합니다. 특정되지 않은 익명의 독자분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어색하지만 손가락을 풀고 편안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제 첫 컬러콜라 신발 ‘첼시 부츠’입니다.
부츠는 좌식 생활을 기반으로 했던 한국에서는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신발입니다. 언제 어디서 신발을 벗어야 할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인 엔지니어 부츠는 조금 투박할지언정 착용자의 편의를 배려해주는 신발입니다.
빈티지 혹은 구제 패션은 동묘 혹은 광장시장을 중심으로, 이전까지는 소수가 즐기는 독특한 취향에 머물렀습니다만 이제는 대중들에게도 하나의 선택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빈티지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지만 한편으론 아쉽기도 합니다. 메이저화된 '나만의 작은 빈티지'에 대한 서운함이 아닌 한국 빈티지 브랜드의 부재 때문입니다.
아킬레스의 전반적인 무드를 담당하는 어퍼는 이태리 태너리들이 직접 가공한 가죽으로 제작됩니다만 최근 해당 가죽의 생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아킬레스는 이전에도 원자재 수급의 문제로 단종 이후 변경, 재출시 된 바 있습니다. 컬러콜라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긴 시간을 함께했던 아킬레스.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나 봅니다.
제품 고유의 넘버는 디자인의 분류뿐만 아니라 작업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것으로 디자인 스케치를 하며 가장 먼저 붙여지는 이름입니다. 제품이 세상의 빛을 보기 전 붙여지는 이름이니 사람으로 치면 태명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에 SKY를 위시한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이 있다면 미국에는 아이비 리그 Ivy league 가 있습니다. 미국 북동부의 '하버드, 예일, 펜실베니아,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