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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컬러콜라 작성일21-01-19 17:53 조회953회본문
컬러콜라 아티클러 Articlor 는 에디터가 엮어낸 비정기 아티클, 혹은
가벼운 신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의 아티클러는 컬러콜라의 새로운 크루이자 마케터,
Jane 의 시각에서 이야기하는 80’s 입니다.
Good to see you, 80’s
안녕하세요, 컬러콜라의 새로운 식구이자 마케터인 Jane 입니다.
디자이너 수제화 브랜드 마케팅팀에 몸을 담고 있긴 하지만, 사실 신발에 크게 욕심이 없는 편입니다. 제 발이 여성화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265mm 거든요.
그러다보니 최대한 다양한 룩에 어울릴 수 있도록 무난하고 심플한 신발만 매년돌려 신곤 합니다.
일년 중 대부분은 화이트 스니커즈로, 겨울에는 삭스부츠로 계절을 나곤 하죠.
하지만 2020년은 조금 달랐습니다. 컬러콜라에서 만난 80’s 덕분입니다.
마케터가 만난 80’s
01. 발이 커서 슬픈 슈즈 브랜드 마케터
저는 발이 크기 때문에 더욱 발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는 피하는 편입니다.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색을, 높거나 큰 오버솔 Over sole 보다는 심플한 솔을 선호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은 일.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선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니, 한 켤레 제 것으로 만들어 여러 날 신고 다녔습니다.
수제화에 대한 경험도 전무한 터. 약간의 도전정신과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담아 밝은 외피에 아웃 솔도 3cm에 달하는 80’s Whit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 큰 발에 많이 익숙해져서 일까요? 화이트 컬러, 솔이 두꺼운 스니커즈를 었지만 발이 커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일론과 스웨이드, 베지터블 레더의 조합이 만들어낸 디테일 덕인지, 오히려 발목과 발끝이 특별히 예쁘게 보였거든요.
02.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죠
80’s 의 화이트 컬러는 완전한 백색이 아니라 아이보리에 가까워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제가 가진 베이비핑크 데님 팬츠, 아이보리 코튼 팬츠와 잘 어울려 자주 매치하게 되더라고요.
스니커즈지만 고급스러운 재질이 주는 캐주얼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에, 복숭아뼈까지 오는 롱 원피스와 매치했을 때에도 좋은 룩을 보여주었습니다.
패션에서의 신발은 그 자체의 매력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스타일의 완성을 조화롭게 도와주는 역할이 큽니다. 청바지든 스커트든 전체 룩을 모나지 않게 마무리 시켜주는 디자인이라 요즘 그 어떤 신발보다 잘 신고 다닙니다.
03. 너무 힘주고 걸을 필요 없잖아요
처음 신었을 때에는 무언가 기우뚱한 느낌에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80’s 는 신발의 앞코 부분이 살짝 들려 있어 -완만한 각도의 허공이 있다고 말하는 게 좋겠네요- 걸음을 뗄 때 상대적으로 앞으로 쏠리는 낯선느낌을 줍니다.
이 약간의 각도가 걸음을 내 딛을 때 힘을 빼게 하죠. 또한 똑바로 섰을 때는 발가락이 아닌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힘을 주도록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발에 힘을 들이지 않고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잡아주죠. 이래서 더욱 자주 손이 가는 신발이 되었나 봅니다.
당신이 80’s 를 만난다면
이 제품을 착용해보면 시야가 훌쩍 높아져 평소보다 윗공기를 마시는 기분이 들 겁니다. 아웃솔이 일반적인 스니커즈보다 높은 3cm 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평균신장보다 상당히 큰편인 저에겐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착용해보니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하의와 발의 맵시를 더해주는 효과를 느꼈어요. 키가 커 보인다는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룩이 조금 더 예뻐 보인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컬러콜라는 원하시는 분에 한해서 1cm의 무료 속굽 추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니, 부담없는 키높이 스니커즈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느낀 색다른 시야를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눈높이가 조금 더 높아진 만큼, 색다른 느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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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Jane은 컬러콜라 80’s 260mm 사이즈를 착용했습니다.
평소 착용하는 구두 사이즈는 265mm 사이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