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롤리안 슈즈 Tyrolean shoes

컬러콜라 아티클러 Articlor 는 에디터가 엮어낸 비정기 아티클, 혹은

가벼운 신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티클러의 첫 번째 주제는 독특한 곡선의 쉐입이 특징인

티롤리안 슈즈 Tyrolean Shoes 입니다.

Classic in Casual

슈즈의 기원이나 원형을 이해하고 독자적인 해석을 통한 'Classic in Casual'. 컬러콜라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캐주얼을 추구합니다.

다양한 슈즈의 오리지널리티와 디테일을 이야기 할 컬러콜라 아티클러의 첫 번째 주제는 '티롤리안 슈즈 Tyrolean shoes' 입니다.

티롤리안 슈즈는 알프스 '티롤 지방'의 고원지대에 살았던 목동들이 신던 신발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실제 티롤 지방의 신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확인된 바로는 1900년 이후에 눈이 많이 내리고 경사가 심한 산악지역의 등산 및 산책용으로 만들어진 슈즈입니다.

1940년대에 파라부트 Paraboot 사에서 건축가, 작업자들을 위한 가벼운 워크 슈즈를 제작했는데, 이는 1948년 미카엘 Michael 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어, 현재의 티롤리안 슈즈의 디자인의 기준을 정립하는 제품이 됩니다.

이후 1960년대에는 모카신에서 영감을 받은 클락스 Clack's 사의 왈라비 Wallabee 슈즈가 발매되었습니다. 발매 당시에는 미카엘과 쉐입이비슷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웰트 없이 고무 크레이프솔을 사용하는 등 왈라비 슈즈 만의 디테일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티롤리안 슈즈의 디테일 

01. Upper

눈과 비가 신발에 쉽게 흡수되지 못하도록 절개선 없는 두꺼운 가죽을 통으로 덮어 손바느질한 u 자형 어퍼 Upper 부분이 티롤리안 슈즈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02. Tongue

티롤리안의 슈즈 텅 Shoes Tongue 은 여타 신발들과 달리, 빗물이 잘 흐르도록 신발과 일체형으로 되어있습니다. 끈을 묶으면 특유의 곡선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놓치면 아쉬운 포인트

01. Black and White Oversole by Vibram

등산화 아웃솔 브랜드로 시작한 비브람 사의 Montagna Block 아웃솔을 오버 사이즈로 사용해 티롤리안 슈즈 의 '견고함'이라는 본질을 지키면서, 트렌디 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컬러콜라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랙과 화이트 오버 솔로 클래식과 캐주얼 룩에 두루 착용 가능합니다.

또한 몬타냐 블럭 아웃솔에 45mm 의 높이 감을 더하여 자연스러운 키높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02. Variety of color and material

심플한 쉐입이지만 다양한 컬러와 재질감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Black · Brown 이외에도 Camel · Gray · Navy · Marsala 등 다양한 컬러들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Burnished Cow Leather 와 Italian Suede 의 두 가지 재질은 같은 컬러임에도 독특한 차이를를 줍니다. 아웃솔과 어퍼의 컬러감, 재질까지 다양하게 해석된 티롤리안 슈즈를 Mix & Match 해보세요.

에디터는 이렇게 입었습니다

짙은 카키색을 메인으로 바지와 와치 캡을 선택했습니다. 이너로는 튀지않는 짙은 브라운 계열의 체크 셔츠를 입고 복슬복슬한 보풀이 매력적인 아이보리 컬러의 쉐기독 니트를 함께 매치해 더욱 포근한 느낌입니다. 티롤리안 슈즈의 독특한 라인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바지를 롤업하니, 슬쩍 보이는 머스타드 색 양말이 경쾌한 포인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