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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or

2021 블루 클래식 : Blue Classic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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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컬러콜라 작성일21-03-24 19:47 조회7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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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콜라 아티클러 Articlor 는 에디터가 엮어낸 비정기 아티클, 혹은

가벼운 신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티클러의 이번 주제는 컬러콜라가 정의한

2021 Blue Classic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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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Colors Mean


2021년, 우리는 컬러가 의미하는 다양한 규칙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위험과 정지를, 초록색은 안전과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전세계가 동의한 신호등의 색이외에도, 다양한 색상의 규칙과 의미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젊음과 여름, 노동자의 색 Blue 로 풀어낸 컬러콜라 룩북 2021 Blue Classic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색의 의미는 각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변하기도 합니다.

1920년대의 분홍색은 남자 아이를 위해 사용되었으며, 현재의 사랑스러움, 소녀스러움 등의 의미는 1940년대 이후부터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파란색 Blue 또한 그렇습니다.

로마시대의 Indigo Blue 는 고귀한 "왕의 색" 으로 알려진 보라색 Purple 와 비견될만큼의 값비싼 염료였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서양 열강들의 식민지전쟁을 통해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고, 2021년인 현재에는 블루칼라 Blue Collar, 노동자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한다는 것은 비단 컬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들은 시대와 시류에 따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사람들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합니다.

컬러콜라는 2021 Blue Classic 을 통해 2021년을 살아가는 현대적 시각으로 클래식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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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Classic Items from


트렌치코트, 카디건, 워커, 항공 점퍼 등.

누구나 접해본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들 중 상당수는 사실 전쟁과 생업의 유산입니다.

지금은 그저 클래식한 패션으로 자리잡은 다양한 아이템들. 그 근본을 살펴보면 전쟁에서 병사의 활동성과 보호, 혹은 생업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노동자를 위한 디테일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선원들이 선상에서 착용했던 보트슈즈와, 폴로 경기용 승마화에서 유래된 처카부츠. 독일 연방 군인들의 보급화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디올 옴므와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복각되며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독일군 스니커즈 등.

컬러콜라는 2021 Blue Classic 을 통해 삶의 터전에서 시작되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 슈즈를 새롭게 재해석 했습니다.


뛰어난 내마모성과 방수, 경량성에 탁월한 나일론인 코듀라 CORDURA와 생활 방수가 가능한 소가죽 소재를 사용하는 등, 아이코닉한 클래식 슈즈에 현대적 기능을 담아 2021년도의 ‘Classic in Casual’ 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The Blue Classic 2021


2021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코로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우며 매일을 전쟁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전투를 대면한 우리에게 필요한 패션이란 단순한 미의 가치를 넘어 활동의 편안함과 기능적인 요소가 더해진 전투복이 아닐까요?


2021년의 클래식을 현대적 워크웨어로 정의하며 작금의 스타일이 언젠가는 별다른 수식어 없이도 클래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모습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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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는 일상이 어색해진 지금.

2021 Blue Clas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