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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or

샌들 Sand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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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컬러콜라 작성일21-06-22 18:54 조회7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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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콜라 아티클러 Articlor 는 에디터가 엮어낸 비정기 아티클, 혹은

가벼운 신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티클러의 이번 주제는 샌들 Sandal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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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Shoes for Mankind


따가운 햇볕과 공기의 습도에서 여름이 느껴지는 6월, 문득 바다를 떠올려 봅니다.

불어오는 바람마다 소금기 가득한 바다 내음, 여름 햇볕 반짝이는 파도 위의 윤슬,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래사장까지.


당장 신발을 벗어던지고 바닷물로 뛰어드려는데 이런, 날카로운 조개껍질과 뜨겁게 달궈진 모래가 발바닥을 위협합니다.


인체에서 가장 두꺼운 피부로 덮여있지만, 사람의 발은 연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신발을 최초로 만들어낸 이도 아마 같은 생각에 연약한 발을 위한 보호구를 만든게 아닐까요?


최초의 신발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만, '가장 오래된 신발의 형태'를 꼽자면 모카신 Moccasin 과 샌들 Sandal이 빠질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여름에 더욱 생각나는 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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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gional Characteristic


‘Sandal’의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 σάνδαλον: sándalon 에서 비롯, 이를 영어에서 차용하며 최종적으로 'Sandal'로 정착되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 언제 만들어졌는지 샌들의 기원은 불확실하지만 몇몇 고고학자들은 원시시대 사람들이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지구 구석구석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서로 신발 만드는 법을 유하며 발전시켜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가죽을 발바닥과 뒤꿈치에 대고,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어 끈으로 통과시켜 묶은 초기 샌들'의 형태를 세계 각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안데스 고원지대인 페루에서부터 아이슬란드와 아시아의 흑해, 그리고 코카서스 산맥과 동유럽 발트 해 주변지역 등 샌들은 각 문화권에 걸맞게 점차 발전되어 나갑니다. 여러 방법들이 혼용되면서 원재료, 또는 날씨·계절의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전통 Sandal의 형태가 자리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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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erent Types Of Sandals


오늘날에는 국가별 특징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발전된 현대의 기술과 원재료를 통해 더욱 다양한 샌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01. Fisherman Sandal :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어부가 물질을 할 때 신던 작업화의 일종입니다. 작업화답게 두껍고 탄탄한 아웃솔을 사용합니다. 발가락과 발뒤꿈치가 막혀있고, 발등 중심의 스트랩을 중심으로 가로 스트랩이 얽혀있는 특유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흔들리는 선상에서 발을 튼튼하게 잡아주면서도 가죽 사이 빈틈으로 물이 쉽게 빠지게 하기 위함이죠.


02. Thong, Flip Flop :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쪼리"를 칭합니다. 뒷굽이 없고 평평한 형태의 샌들로, 얇은 가죽끈이 발의 양쪽에서 시작해 발등을 덮으며 첫째와 둘째 발가락 사이에 걸리는 형태입니다. 한국에서는 특유의 형태를 총칭해 "쪼리"라고 이야기하지만, 신발의 소재에 따라 "Thong" 혹은 "Flip Flop"이라고 불립니다. 주로 가죽이나 무거운 소재로 제작될 때 Thong, 그리고 플라스틱 및 Eva 등의 가벼운 소재로 제작될 때 Flip Flop이라 부릅니다.


03. Sliders :

미끄러져 들어간다는 뜻의 Slider는 사실 Slipper와 같은 의미입니다. 슬리퍼의 일종으로, 발을 미끄러트리듯이 편하게 집어넣을 수 있는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04. Huarache :

허라취는 초기 멕시코와 중미 문명 사이의 식민지 시대, 아웃솔에 가죽끈을 엮어 만들어내는 수제화에서 출발합니다. 지역 농장 일꾼들을 위해 만들어졌던 이 샌들은 점차 심플했던 초기 형태에서 벗어나 발등을 덮는 특유의 우븐 레더 디테일이 돋보이는 샌들로 발전합니다. 멕시코 전통 슈즈에서 시작된 허라취는 미국의 히피 문화, 그리고 Nike Air Huarache의 출시 등으로 인해 대중의 각광을 받아 곧 글로벌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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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It A Shot, Give It A Try


패션에 있어서 신발이 전체 룩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것은 무더운 여름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일순 심플하고 단순해 보이는 여름철 샌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01. Put on your socks :

"샌들에 양말"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패션 테러리스트"로 취급당하며 금기 시 되던 조합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Mix & Match가 각광받는 2021년에는 더욱 트렌디한 느낌으로 샌들을 강조해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샌들에 다양한 컬러감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02. Anklet for Men :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올여름에는 "발찌"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름철 가장 돋보이는 실버의 시원한 느낌 혹은 실이나 가죽끈 매듭의 히피 무드에 편승할수 있도록 말이죠.


03.The Materials Matter :

여름은 티셔츠와 팬츠, 그리고 슈즈까지 가벼워지는 계절입니다.

동네에서만 신을법한 캐주얼한 샌들, Eva 소재 Flip Flop은 잠시 치워두고 클래식한 무드의 레더 샌들을 신어보세요.

계절감과 더불어 마냥 가볍지도 않은 균형 잡힌 Summer Classic Look을 완성합니다.

2021S/S시즌 가장 트렌디한 신발인 Fisherman Sandal도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겁니다. 클래식함에 트렌디함을 더하는 청키한 아웃솔까지 있다면 금상 첨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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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Classic Look Challenge


유독 비가 많이 왔던 흐리고 축축했던 5, 6월입니다.

5월부터 반팔을 꺼내 입던 평년과 다르게 올여름은 조금 늦게 시작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도 몇 마리씩 눈에 띄기 시작하고, 집 근처 마트 과일 코너에 수박이 몇 덩이씩 쌓여있는 것이, 사무실의 시원한 에어컨에 녹아내리게 되는 것이, 여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오늘 소개한 샌들은 여름만을 위한 신발은 아니지만, 여름철 가장 빛나는 신발임이 분명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올해도 마음 놓고 여름휴가와 바캉스를 즐기기 어렵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최대한의 여름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컬러콜라는 2021 S/S 컬렉션 "Big Wave"를 통해 발끝에 파도의 청량함을 더해줄
Summer Classic Look을 제안합니다.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가장 여름다운 클래식, 올여름 함께 챌린지 해보면 어떨까요?



#2021S/S #Summer_Classic_Look #SCL_Challe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