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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컬러콜라 작성일23-03-13 16:15 조회553회본문
‘맛있는 걸 먹는 걸 좋아합니다’ 라는 말이 마냥 가벼운가 싶어서
‘흠,흠’하는 헛기침과 함께 ‘시간이 남는 주말에는 맛있는 음식과 와인의 페어링을 즐깁니다’ 라고 운을 떼어본다.
컬러콜라 크루에 합류하기 전, 일을 도왔던 작은 와인바에 들렀다.
처음 와인을 접하고 호기심이 생길 무렵, 지인의 소개를 받아 방문한 동네의 한 와인바는 유럽 골목에 있는 작은 비스트로를 옮겨놓은 듯한 매력적인 곳이었다.
낮에는 커피를, 저녁에는 와인과 다양한 음료를 어울리는 음식과
처음보는 안락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반해 다음날 무작정 일하고싶다고 연락했다.
커피와 와인의 공통점으로는 둘 다 '향'에 집중해야하는 음료라는 것.
나는 커피와 와인의 맛보다 향을 더 좋아한다.
햇볕이 내리쬐는 공간을 가득 채우는 커피 향과 어두워진 저녁, 입 안에 머금은 와인 향을 느낄 때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조용한 평화를 경험하게 된다.
'드라이함' 또는 '스윗함'등의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 감각적인 경험의 순간들.
리뉴얼된 티롤리안 슈즈의 어퍼에는 코듀라 나일론 원단과 버니쉬드 카우 레더가 함께 사용되었다.
발등 부분에는 매끈한 가죽이, 옆면에는 무광느낌의 원단에 코듀라 택이 포인트처럼 붙어있다.
어두운 곳에서 슬쩍 보면 기존의 티롤리안 슈즈와의 차이가 도무지 보이지 않을 수도.
'위에서 보느냐, 옆에서 보느냐' 각도에 따라 포멀과 스포티함을 넘나드는 매력은 아웃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웃도어용으로 보다 가볍게 개발된 ‘Vibram foura’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품고있어 다양한 환경에서(심지어 등산할 때도)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기능성을 높였다.